Moroccan and Spanish flags separated by a yellow line behind sharp coiled barbed wire on a white background. Conceptual image of illegal migration crisis, Melilla fence, and border security. Source: Shutterstock

소문에서 국경으로: 소셜미디어, 이주 열망, 지정학이 세우타에서 교차한 방식

아프리카 땅 위의 유럽 국경

모로코 북부 해안, 즉 아프리카 대륙 안에는 스페인이 행정적으로 관할하는 두 도시가 있다. 하나는 모로코 최북단이자 지브롤터 해협 남쪽 입구에 위치한 세우타(Ceuta)이고, 다른 하나는 동쪽 지중해 연안의 나도르(Nador) 인근에 위치한 멜리야(Melilla)다. 두 도시는 유럽연합(EU)과 모로코 사이의 외부 육상 국경을 형성하며, 솅겐 지역의 규정을 적용받는다.

세우타의 지리적 위치는 도시의 작은 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중요성을 부여한다. 세우타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가르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상 통로 가운데 하나인 지브롤터 해협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 때문에 세우타는 오랫동안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의 이주 관리에서 핵심 지점으로 기능해 왔다. 동시에 국경 감시, 안보 협력, 인신매매 대응, 그리고 라바트와 마드리드 간 관계를 아우르는 보다 광범위한 체계의 일부이기도 하다.

7월 30일 이전: 증가하는 국경 통과 시도
대규모 국경 통과 시도는 7월 30일에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국경 통과 시도는 6월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7월 14일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7월 30일과 31일 절정에 달했다.

7월 중순 모로코 당국은 프니데크(Fnideq) 지역에서 세우타 방향으로 향하는 반복적인 국경 통과 시도를 기록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5일과 17일에는 수십 명이 시도에 나섰고, 7월 19일에는 타라할(Tarajal)과 벨리우네시(Belyounech) 인근에서 약 200명이 당국에 의해 제지됐다.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위원회는 성인과 미성년자를 포함해 세우타로 향한 약 1,500건의 국경 통과 시도를 기록했다. 7월 28일에는 라라슈(Larache) 출신의 한 젊은 여성이 수영으로 세우타에 도착했고, 그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이미지가 널리 확산됐다. 이후 이 콘텐츠는 스페인 대법원의 판결이 잘못 해석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국경 통과를 시도하도록 부추기는 자료의 일부로 활용됐다.

7월 29일부터는 “국경이 열렸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퍼지기 시작했고, 프니데크로 이동하라는 온라인상의 호출도 증가했다. 다음 날 이러한 온라인 메시지와 조율은 대규모 집단 이동으로 이어졌다.

화면에서 프니데크로
모로코 측의 모니터링 결과는 본격적인 국경 통과 물결에 앞서 디지털 공간에서의 동원이 먼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X,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에 게시된 콘텐츠를 추적해 총 회원 수가 108만 6,000명을 넘는 23개 그룹을 확인했다. 이들 그룹에서는 하루 평균 1,400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위원회는 또한 7월 30일에 주요 그룹 5곳이 폐쇄됐다고 보고했다.

별도의 조사에서 Maldita.es는 국경 통과 시도와 연관된 21개의 페이스북 그룹을 추적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그룹은 회원 수가 19만 명을 넘었다. 7월 27일 조사팀은 세우타 진입 시도를 목적으로 한 왓츠앱 그룹으로 연결되는 첫 번째 링크를 확인했고, 이후 일부 조율 활동은 페이스북에서 왓츠앱으로 이동했다.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Maldita.es는 세우타, 프니데크, 이주민 커뮤니티와 관련된 그룹에 최소 36차례 게시된 서로 다른 왓츠앱 그룹 링크를 최소 19개 확인했다. 게시물에는 동행자를 구하는 글과 함께 이동 경로, 출발 시간, 국경 통과에 사용되는 장비 등에 대한 정보 교환이 포함돼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소셜미디어가 이주 욕구 자체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우타에 도달하려는 시도는 이미 이전부터 계속되고 있었다. 다만 디지털 플랫폼은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고, 이동을 조율하며, 국경 통과 가능성에 대한 공통된 기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신속한 통로를 제공했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무엇을 보고 있었나?
이 시기에는 정확한 정보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 또는 맥락에서 벗어난 콘텐츠가 뒤섞여 유통됐다.

7월 8일, 국경 통과 시도 중 적발된 사람들을 송환하는 절차와 관련한 스페인 대법원의 판결이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확산됐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여러 게시물은 이 판결을 마치 수영으로 세우타나 멜리야에 도착한 사람들은 송환할 수 없다는 의미인 것처럼 전달했다.

Maldita.es의 조사에 따르면, 적용되는 법적 절차에 대한 설명 없이 즉각적인 송환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판결 내용을 왜곡한 메시지가 7월 30일 하루에만 215회 이상 재게시됐다. 이는 조사팀이 7월 8일부터 31일까지 분석한 1,100건 이상의 아랍어 게시물 가운데 일부였다.

동시에 “국경이 열렸다”는 주장과 함께 망명, 지원, 취업, 특정 집단의 비송환 가능성 등에 관한 메시지들도 퍼졌고, 도시로 이동하는 실제 경로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유됐다.

이러한 메시지들이 결합되면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세우타에 진입하고 그곳에 머물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이 형성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정보와 기대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이동을 조율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만이 이번 국경 통과 물결의 유일한 원인이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7월 30일과 31일: 수만 명이 국경으로 몰려들다
7월 30일, 산발적으로 이어지던 국경 통과 시도는 세우타를 향한 대규모 이동으로 확대됐다. EFE에 따르면 이날 한 시점에는 800명 이상이 모로코 해안에서 수영으로 세우타에 진입하려 했고, 스페인 구조 당국은 30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과르디아 시빌(Guardia Civil)은 약 200명을 지원했다. 같은 날 바다에서는 시신 2구도 발견됐다.

하루가 지나면서 이동 규모는 더욱 커졌고, 다수의 청년과 미성년자뿐 아니라 여성과 가족 단위 사람들도 포함됐다. 일부는 타라할 지역과 다른 국경 지점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전체 이동 규모에 대한 추정치는 서로 달랐다. 초기 추정치는 훨씬 낮았지만, 이후 스페인 당국은 5만~6만 명이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고, 뒤이어 발표된 추정치는 7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부에서는 약 7만 2,000명에 이른다는 수치도 제시됐다.

이후 공개된 스페인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진입은 세 단계로 진행됐다.

첫 번째 단계는 오전 11시 이전에 시작됐으며, 참가자 대부분은 젊은 남성과 청소년이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잠수복과 부력 장비를 사용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족과 아동을 포함한 더 큰 집단으로 이동 규모가 확대됐으며, 전문 장비 없이 진입한 사람들도 포함됐다.

이후 저녁에 수영을 통한 진입 시도가 다시 시작됐고, 이러한 움직임은 7월 31일까지 이어졌다.

스페인과 모로코: 이번 사태는 어떻게 해석됐나?
마드리드와 라바트는 국경 통과 물결의 원인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지만, 이를 특정 주체가 조직했다는 책임 소재는 결정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스페인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둘러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와 인신매매·밀입국 조직의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9월 3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모로코 당국이 이번 대규모 유입을 계획하거나 실행했다는 점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를 정부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양국 간 협력과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산체스는 앞서 러시아, 이스라엘, 극우 세력 등을 언급하며 해외 계정 및 외부 행위자들과 연계된 허위정보 캠페인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관련 당사자들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으며,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조사에서도 특정 단일 행위자가 이번 국경 통과 물결의 배후에 있었다는 증거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본 조사는 이러한 가설을 사건의 확정된 설명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모로코 측의 발언은 인신매매·밀입국 조직과 대규모 청년 및 미성년자 집단을 당국이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압델라티프 우아비 법무장관은 모로코가 수많은 청년들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혜와 침착함”으로 상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격화됐다면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우아비는 또한 세우타를 향해 이동한 일부 청년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모로코 영토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세우타의 지위를 둘러싼 지속적인 영유권 분쟁을 가리킨다. 이런 맥락에서 모로코 당국의 군중 대응은 국경 통과를 조직적으로 용이하게 한 것이 아니라 인도주의적 참사를 피하려는 시도로 설명됐다.

따라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는 여러 확인된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광범위한 디지털 동원, 법적 상황에 대한 잘못된 정보, 이미 이전부터 이어져 온 이주 시도, 인신매매·밀입국 네트워크의 활동, 그리고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장 상황과 정치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다.

진입 이후: 세우타 내부의 인도주의적 위기
대규모 인원이 유입된 이후 세우타의 수용시설과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는 이례적인 압박을 받았다. 인권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식량, 숙소, 의료 지원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야 했으며, 수백 명이 야외나 임시 공간에서 잠을 자야 했다.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 문제는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 8월 18일 기준 세우타 정부는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1,385명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고, 같은 날 스페인 내무부는 경찰이 2,168명의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차이는 등록을 담당하는 기관이 서로 다르고 각 사례가 처리된 단계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 두 곳도 아동들을 위한 임시 숙소로 사용됐다. 그러나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학교 시설을 비워야 했다.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소년·아동부는 세우타의 수용시설 과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여아 약 500명을 스페인 본토의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모로코 미성년자: 송환을 둘러싼 갈등
보호자 없는 모로코 미성년자 문제는 라바트와 마드리드 사이의 직접적인 갈등 사안으로 떠올랐다. 모로코는 세우타에 있는 모로코 국적 미성년자들의 귀환을 요구하면서, 이들을 받아들이고 가족과 재결합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스페인 정부는 미성년자들의 상황은 아동 보호에 관한 법적 규정에 따라 처리돼야 하며, 개별적인 심사와 법적 보장 없이 집단적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라 레고 청소년·아동부 장관은 아동의 최선의 이익과 가족 재결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스페인 정부는 세우타의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백 명의 여아를 스페인 본토의 수용시설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라바트는 이러한 상황을 이주 관리의 모순으로 보고 있다. 모로코에는 국경 통제와 불법 이주 대응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모로코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자국 미성년자들의 송환 요청에 대해 마드리드는 같은 속도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유럽의 이주정책에 대한 모로코의 보다 광범위한 비판과도 연결된다. 나세르 부리타 외무장관은 이전에도 모로코는 “유럽의 헌병”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 흐름을 통제하는 책임을 모로코에만 전가하는 데 반대해 왔다.

여성과 소녀들: 수사 중인 성폭력 사건
이번 위기에서는 7월 대규모 이동 과정에서 세우타로 들어온 여성과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도 드러났다. 기록된 사건 수는 수사가 진행되고 검찰이 자료를 갱신하면서 계속 변동했다.

8월 31일 스페인 검찰은 위기가 시작된 이후 이주민과 관련된 성폭력 사건 23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건은 14~17세 소녀들이 관련된 사건이었고, 5건은 강간으로 분류됐다. 확인된 용의자 8명 가운데 4명은 모로코인, 3명은 스페인인, 1명은 벨기에인이었다.

이 사건들은 현재 수사 중인 개별 사례와 신고로 다뤄져야 하며, 전체 이주민 집단에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또한 용의자가 특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사법 절차가 끝나기 전에 형사책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인명 피해
이번 국경 통과 물결은 특히 수영으로 세우타에 도달하려는 시도 과정에서 큰 인명 피해를 동반했다.

7월 30일 EFE는 바다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2026년 초부터 이날까지 세우타 해안에서는 총 29명의 사망자가 기록된 상태였다.

수색과 시신 수습, 피해자 신원 확인이 계속되면서 스페인 측에서 국경 통과 시도와 관련해 기록된 사망자는 70명을 넘어섰다. 이후 스페인 소식통들은 스페인 영토에서 7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후속 유럽 측 자료에 따르면 모로코 측에서도 11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수치가 서로 다른 이유는 사망자가 어느 지역에서 집계됐는지, 시신이 언제 발견됐는지, 신원 확인 절차가 언제 완료됐는지 등의 차이와 함께 대규모 이동 이후 통계가 계속 갱신됐기 때문으로 일부 설명할 수 있다.

동원은 7월 31일에 끝나지 않았다
첫 번째 대규모 이동이 끝난 뒤에도 온라인상의 국경 통과 촉구는 계속됐다. Maldita.es는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8월 15일 새로운 국경 통과 시도를 준비하는 그룹들을 확인했다.

조사팀은 왓츠앱 그룹 4개와 페이스북 그룹 10개에 접근했으며, 세우타로 향하는 새로운 시도를 논의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50개 이상 확인했다.

조사에서 검토된 메시지들을 보면 국경 통과 경로와 교통수단에 관한 정보가 계속 공유됐으며, 망명, 지원, 송환되지 않을 가능성 등에 대한 새로운 소문도 함께 퍼졌다.

그러나 8월 15일의 시도는 7월 말과 같은 규모로 확대되지 않았다. 모로코 당국이 동원을 차단하고 세우타로 향하는 대규모 진입을 막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유통된 정보에 따르면 세우타에 진입하려 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었다.

이는 디지털 공간에서 동원이 계속된다는 사실만으로는 7월 30~31일과 같은 규모의 사태를 다시 만들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모로코 측의 보안 감시가 강화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그럼에도 디지털 네트워크는 국경 통과와 관련된 정보와 행동 촉구를 계속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국경 위기에서 유럽 차원의 문제로
세우타에서 발생한 사건은 모로코와 스페인의 양자관계를 넘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세우타는 유럽연합의 외부 국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이례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이주 관리, 아동 보호, 인접국과의 안보 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프론텍스(Frontex), 유로폴(Europol), 유럽연합망명청(EUAA) 등 유럽 기관을 통해 스페인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반시설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위기는 국경 관리가 더 이상 장벽과 순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보여줬다. 잘못 해석된 하나의 법적 정보와 페이스북 게시물, 왓츠앱 그룹 링크들이 짧은 시간 안에 온라인상의 논의를 대규모 집단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

두 대륙을 가르고 두 세계를 잇는 해협
결국 세우타의 이야기는 다시 지리로 돌아간다.

세우타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나누는 지브롤터 해협의 남쪽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지브롤터 해협은 길이가 약 58km이며, 가장 좁은 지점에서는 양쪽 해안 사이의 거리가 약 14km까지 줄어든다.

이 해협은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해상 통로 가운데 하나로, 국제 해운 교통의 상당 부분이 이곳을 통과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우타는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아니다. 이곳은 유럽의 국경, 아프리카의 해안선, 세계적인 해상 교통로, 모로코와 스페인의 관계, 그리고 이주·안보 정책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2026년 7월, 소셜미디어는 이 복잡한 방정식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휴대전화 화면 속 정보가 아프리카와 유럽 사이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 가운데 하나에서 실제 대규모 집단 이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First published in: World & New World Journal
Hind Al-Subai Al-Idrissi

Hind Al-Subai Al-Idrissi

저널리스트 겸 연구원.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ARTICLE 19 저널리즘 및 미디어 국제 센터(JMIC)에서 주최한 2019년 북아프리카 최고의 탐사 보도 부문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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