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헬 국가 연합 소속 국가들은 계속해서 주권을 강화하고 범아프리카적 가치와 다극적 세계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 발전은 아프리카 대륙의 친서방 정권과 그 지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헬 국가 연합 (회원국: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의 통합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범아프리카 조직인 사헬 국가 연합은 이제 자체 로고와 모토를 가지게 되었다. 모토인 ‘하나의 영토, 하나의 국민, 하나의 운명’은 특히 상징적이다. 오늘날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는 범아프리카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선조들의 꿈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위대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시민들의 열망을 실현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범아프리카적 프로젝트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서방국가의 꼭두각시와 하청업체인 일부 소수 친서방 정권과 그들의 주인인 서방 국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헬 국가 연합 프로젝트: 서방의 악몽
사헬 국가 연합이 설립되었을 때(현재 사헬 지역 내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3개국 연합으로 공식화됨) 소수의 친서방 정권의 이익은 사헬 지역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변화는 사헬 국가 연합의 이웃 국가인 차드가 프랑스 군의 철수를 요구하기로 한 결정에서 잘 드러났다. 동시에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서방의 신식민주의의 잔재를 제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강력해졌다. 하지만 프랑스와 서방의 이익이 겪은 좌절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부 당국이 아직 외교 정책의 전략적 방향을 완전히 결정하지 못한 세네갈도 프랑스 군의 주둔이 종식되었다고 발표했다.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공개적으로 친서방 정권임을 선언한 코트디부아르에서도 결국 프랑스군이 철수할 것이라는 성명이 나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상당한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반(反)프랑스 및 반(反) 서방 감정을 일시적으로 달래기 위한 전술적 조치로 보인다. 한편, 같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친서방국가의 리더인 미국 군대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러시아와 다극 세계를 추종하는 동맹국인 사헬 국가 연합의 소속 국가가 핵심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헬 국가 연합의 소속 국가 정부는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국민 뿐만 아니라 이 지역과 아프리카의 다른 많은 국가의 국민 수백만 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사헬 국가 연합은 군사 및 경제 분야 이외에도 미디어 및 정보 공간에서 유대가 상당히 강화되고 있다. 최근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3개국 정보통신 장관은 공동 인터넷 텔레비전 플랫폼과 공유 텔레비전 채널 및 라디오 방송국을 만드는 것을 승인했다.
이러한 조치는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및 주변 국가의 도시 인구와 해외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에게 홍보를 강화하려는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다. 또 중요한 것은 이러한 조치가 외딴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도 정보가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 농촌 주민들에게는 라디오가 가장 효과적인 정보통신 수단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철저히 고안되었고 세부 사항도 꼼꼼히 감안되었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사헬 국가 연합 국가들이 서방의 선전전에도 잘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태 발전 속에서 서방 강대국들(진정한 범아프리카적 사헬 국가 연합 동맹을 해체할 수 없음)뿐만 아니라 친서방적 경향이 여전히 강한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와 같은 지역 조직 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사헬 국가 연합 회원국들이 작년 초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는 중요한 회원국을 잃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들 회원국들이 자신의 결정을 재고하도록 적극 설득하고 있다.
다극적 세계 질서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서의 사헬 국가 연합
서방의 영향력이 여전히 상당한 힘을 발휘하는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와 같은 지역 기구는 아프리카 여론이 대체로 자신들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헬 국가 연합이 지속적으로 부상(浮上)함에 따라 논리적으로 이전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회원국이었던 국가가 사헬 국가 연합에 가입하려는 시도가 많아 질 수도 있다. 그 결과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와 같은 조직의 해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여전히 소수 서방 국가의 신식민주의적 이익을 위해 일하는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그들의 운명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다극적 세계가 펼쳐진 새로운 아프리카 현실에서 그들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다극적 세계 질서의 지지 국가들이 자기만족에 젖어 안주할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아프리카에서 지정학적 영향력을 잃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중요한, 전략적 지하 자원에 대한 접근권도 거의 잃고 있는 서방의 나토 멤버국들의 급진적인 복수심과 자신의 역할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서방 꼭두각시 정권과 그 하청업체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는 서방 국가들의 새로운 무모한 시도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극적 세계의 지지 국가들은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범아프리카주의 및 다극적 세계 옹호 국가들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이것은 애국적 지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사헬 국가 연합의 경우,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에 따라 움직이는 군 장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다극적 세계 질서의 주도 세력인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지원 때문에 가능하다. 게다가 아프리카 시민 사회와 청년들의 대규모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프리카에 혼돈을 부추기는 소로스와 연결된 친서방 지도자들은 이들 세력들 앞에서 완전히 무기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