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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히 도전을 가능케하는 브라질의 7대 강점

I. 서론

2025년 10월 6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은 30분간 통화했다. 통화 중 두 정상은 직접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했으며, 룰라 대통령실 성명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벨렘 기후 정상회의에 재차 초대했다. 2025년 9월 23일 뉴욕 유엔 총회에서 두 정상은 예정에 없던 짧은 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훌륭한 케미”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룰라 대통령이 저를 좋아하고, 저도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호의적 발언을 최근 경색된 미-브라질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우호적인 통화와 발언은 최근 몇 달 동안 경색되었던 두 정상 간의 관계가 호전될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와 룰라 대통령은 2025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수출품에 총 50%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줄곧 갈등을 빚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잘못된” 기소가 그 중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의 관세 부과 이외에도 브라질 대법원 판사들의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보우소나루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 판사에게 제재를 가하는 등 룰라 대통령에게 보우소나루 사건을 기각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보우소나루 기소를 강행했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브라질을 적대적으로 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왜 갑자기 지금 룰라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렸을까요?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안드레스 아바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화된 태도가 미국의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커피와 육류 수입을 브라질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관세 전쟁으로 브라질산 제품 수입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고 그 결과 두 제품 모두 미국에 큰 타격을 입혔다.

경제복잡성관측소(OEC)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커피의 최대 공급원으로, 2023년 미국이 수입하는 총 78억 5천만 달러 중 13억 3천만 달러를 브라질에서 수입했다.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협의회인 세카페(Cecafe)는 50% 관세가 발효된 이후 올해 8월 브라질 커피의 대미 수출이 46% 감소했고, 9월 19일까지는 20% 더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이러한 공급 부족 속에서 미국의 전체 식품 가격 상승률은 약 3%에 머물렀지만 커피 가격은 올해 8월에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아바디아는 “커피 가격 상승은 트럼프에게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브라질은 호주와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 많은 육류를 공급하는 3위의 수출국이다. 아바디아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커피처럼 쇠고기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LS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에서 쇠고기와 송아지 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14% 상승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교가 2025년 9월 29일에 발표한 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했으며, 응답자의 58%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바디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플레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모든 조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브라질은 미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트럼프의 고율 관세를 잘 견뎌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9월 브라질의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덕분이다. 룰라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불화는 오히려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미국의 브라질 정치 개입은 브라질 보수층을 더욱 불리하게 만들었다. 내년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79세의 룰라 대통령은 아직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룰라 대통령은 현재 주요 경쟁자들을 앞지르고 있다.

아바디아는 트럼프와 룰라 양 정상 간의 화해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타협의 여지가 가장 큰 분야는 희토류 광물일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은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계 3위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 희토류 광물은 대부분 미개발 상태다. 아바디아는 “핵심 광물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나 수입을 다각화하려 하고 브라질이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희토류에 대해 명백히 관심을 보였으며,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이를 핵심의제로 삼은 바있다. 브라질은 이러한 광물의 주요 수출국이자 공급국으로 부상하기를 원한다. 아바디아는 “분명히 이는 미-브라질 양국의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염두에 두고, 본 논문은 트럼프로 하여금 브라질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리고 브라질이 트럼프에게 도전할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브라질이 미국과 트럼프에게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7 가지 강점을 조사하고자 한다. 브라질의 일곱 가지 강점은 다음과 같다: 1. 니오븀; 2. 희토류; 3. 농업; 4. 석유; 5. 에탄올; 6. 항공 산업; 7. 브릭스 리더.

II. 브라질 개요

브라질 (공식 명칭: 브라질 연방 공화국)은 남미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면적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크고 인구는 2억 1,300만 명이 넘는 세계 7위의 나라이다. 브라질은 26개 주와 연방관구로 구성된 연방 국가이며, 수도는 ‘브라질리아’ 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상파울루이고, 그 다음은 리우데자네이루 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포르투갈어 사용자가 가장 많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국가이다.

브라질은 유엔, G20, 브릭스, G4, 메르코수르, 미주기구(OAS), 이베로아메리카공동체, 포르투갈어권 국가 공동체(CNF)의 창립 회원국이다. 또한 아랍 연맹의 옵서버 국가이며, 미국의 주요 비(非)나토 동맹국이다.

브라질은 떠오르는 글로벌 강국으로, 그림 1이 보여주듯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세계 8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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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세계 8위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브라질 (출처: IMF)

브라질은 광업, 농업,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제강국 중 하나이며, 탄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부문 또한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철광석, 주석, 보크사이트(알루미늄 광석), 망간, 금, 석영, 다이아몬드 및 기타 보석을 포함한 다양한 광물의 주요 생산국이며, 막대한 양의 철강, 자동차, 전자 제품, 소비재를 수출한다. 또한 브라질은 커피, 오렌지, 카사바(마니옥)의 주요 공급원이며, 설탕, 콩, 소고기의 주요 생산국이다. 특히 상파울루는 세계 주요 산업 및 상업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은 많은 국내 문제를 안고 있는데, 소득 불평등이 심각하다. 그림 2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다른 라틴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소득 불평등이 심한 국가중 하나이다. 경제학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소득 불평등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도구는 지니 계수이다. 지니 계수에서 0은 완벽한 소득 평등(예: 모든 사람이 동일한 부를 소유한 상태)을, 반대편인 100은 완벽한 불평등 상황을 의미한다. 즉, 한 사람이 모든 부를 소유하고 다른 사람은 부를 전혀 소유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다행히 지니 지수로 측정한 브라질의 소득 불평등은 점차 감소해 왔다. 브라질 통계 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의 소득 불평등은 2012년 시계열 분석을 수행한 이후 2024년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4년 브라질 지니 지수는 0.506으로 떨어졌으며, 2023년과 2022년에 기록된 0.518에서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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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가장 소득 불평등이 심각한 국가 (출처: Statista)

게다가 브라질의 범죄율은 매우 높다. 브라질은 2020년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살인율은 2020년 인구 10만 명당 23.6건이었다. 브라질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조직범죄로, 최근 몇 년 동안 조직범죄가 확대되었고, 경쟁 집단 간의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마약 밀매, 부패, 가정 폭력은 모두 브라질에서 만연한 문제들이다. 다행히 브라질의 범죄율 순위는 2024년에 하락했다. 그림 3과 표 1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범죄율을 기록한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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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2024년 국가별 범죄율 (출처: World Population Review)

표 1: 2024년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출처: World Populatio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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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복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브라질의 7대 강점

1. 니오븀에 대한 브라질의 절대적 지배력

브라질은 세계 최대 광물 국가 중 하나이다. 철광석, 주석, 보크사이트, 망간, 금, 석영,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다양한 광물의 주요 생산국이다. 특히 브라질은 그림 4와 5에서 볼 수 있듯이 니오븀 매장량과 생산량에서 압도적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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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2021년 국가별 전 세계 니오븀 매장량(출처: U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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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2024년 국가별 전 세계 니오븀 생산량(출처: USGS)

브라질은 세계 니오븀 매장량의 90%,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캐나다는 나머지 15%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유일한 주요 생산국이다. 그림 6이 보여주듯 2023년 브라질 기업 Companhia Brasileira de Metalurgia e Mineracao(CBMM)이 니오븀의 생산 76%를 전 세계에 공급했고 이어 중국이 소유한 CMOC이 11%를 공급하며 그 뒤를 따랐다. 세계 최대 니오븀 매장지는 브라질 아락사에 있으며, CBMM이 소유하고 있다. 아락사 매장량은 약 4억 6천만 톤으로, 현재 전 세계 수요를 약 500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브라질에 있는 또 다른 파이로클로르 광산은 Anglo American Niobio Brasil (중국CMOC)이 소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1.34% 니오븀 산화물 등급 기준으로 1,800만 톤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는 단일 광산에서 니오븀이 생산된다. 일반적으로 니오븀-탄탈륨(Ta) 혼합 광석으로 훨씬 적은 양이 호주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1959년 이후 니오븀 생산량이 미미했으며, 2023년에는 약 9.4kt(천 톤)의 니오븀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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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2000년부터 2023년까지 니오븀 공급량. 출처: SFA (옥스퍼드)

니오븀(Nb, 이전 명칭: 콜럼븀)은 2022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주요 광물 목록에 포함된 희귀 금속이다. 이 밝은 회색 결정질 금속은 주로 철(Fe)과 합금하여 페로니오븀으로 사용되어 철강의 강도, 내식성, 내열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의료용 MRI 기기와 같은 특수 초전도 자석에도 사용된다.

니오븀의 탁월한 특성은 광범위한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니오븀을 필수적인 소재로 만들었다. 니오븀의 중요성은 1930년대 중반 스테인리스강의 부식 방지를 위해 니오븀이 처음 사용되면서 분명해졌다. 이후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 니오븀은 일반적으로 0.05~0.15 중량%의 함량으로 철강의 미세 합금 원소(MAE)로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MAE로서 니오븀의 중요성은 높은 내열성 및 내식성, 강도 증가, 밀도 감소, 뛰어난 전도성, 생체적합성 향상과 같은 재료 특성을 향상시키는 능력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건물, 파이프라인, 교량, 해양 플랫폼,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강철 구조물 건설에 니오븀의 존재는 필수적이며, 주로 MAE(약 90%)로 사용된다.

더욱이, 니오븀은 초합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공우주 및 발전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니오븀의 뛰어난 전도성은 MRI 장비와 같은 의료 산업 및 연구 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현재 니오븀은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응용 분야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니오븀 기반 충전식 배터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의 추가적인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태양광 복사를 걸러내고 건물로 들어오는 빛과 열의 양을 제어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과 스마트 유리에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방 시스템 분야에서 니오븀의 고유한 특성은 대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 및 인프라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니오븀의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은 부인할 수 없다. 니오븀은 저탄소 및 친환경 기술 발전에 필수적이다. 니오븀이 필수 광물로 분류되는 것은 니오븀의 중요한 용도와 공급량의 집중적인 특성 때문이다. 니오븀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야 중 하나는 제강이다. 강철에 니오븀을 0.1%만 첨가해도 고강도 저합금(HSLA) 강재를 생산하여 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다. 이는 필요한 자재의 양을 줄일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한다. HSLA 강재는 특히 풍력 터빈 타워, 파이프라인, 수소 가스 송전 인프라 건설에 매우 유용하다.

니오븀은 재생 에너지 시스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뛰어난 강도 대비 중량비는 풍력 터빈 프레임에 필수적이며, 태양광 및 수소 기술 분야에서는 태양 전지의 효율을 높이고 수소 연료 전지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지속 가능한 제조 분야에서 니오븀은 3D 프린팅을 통한 고성능 부품 생산을 지원하여 무게와 재료 낭비를 줄인다.

니오븀의 중요성은 주로 공급 집중에서 기인한다. 전 세계 니오븀 생산량의 약 90%는 브라질에서 생산되며, 이외엔 캐나다가 유일한 주요 공급원이다. 미국은 1959년 이후 국내 생산이 중단되었고, 미국과 EU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니오븀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소재로, 제트 엔진, 미사일, 군사 시스템에 사용되는 데, 희소성의 문제 이외에도 실질적인 대체재가 거의 없거나 전무한 상황이라는 차원에서 중요성이 강조된다.

니오븀에 대한 수요는 주로 철강, 전략 산업, 신기술 분야에 의해 주도된다. 철강은 전 세계 니오븀 소비량의 85~90%를 차지하며, 강도,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미세 합금 원소로 사용된다. 글로벌 규제로 산업계가 더 가볍고 강한 소재를 찾으면서, 철강 제조에서 니오븀의 평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니오븀 소비국이며, 인프라 개발과 자동차 산업 성장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철강은 니오븀 사용의 핵심으로, 고강도 저합금(HSLA) 강과 구조용 강이 2035년까지 니오븀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항공우주 및 전자 산업과 같은 다른 분야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용 니오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 활용은 초기 단계의 니오븀 기반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에 크게 좌우된다. 강철의 지속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응용 분야가 니오븀 수요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니오븀 생산업체인 CBMM은 니오븀 공급 환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CBMM의 전략은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여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 모델은 CBMM의 지배적인 입지가 대체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투자를 모색하는 신규 니오븀 프로젝트에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 CBMM은 특히 2030년까지 회사 매출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미 배터리용 니오븀 생산량을 늘려 왔다.

배터리 분야에서 니오븀의 잠재력은 기존 기술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니오븀 기반 음극재는 고속 충전과 긴 사이클 수명을 제공하며, 종종 수만 사이클을 초과한다. 그러나 흑연이나 실리콘 음극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특히 에너지 밀도가 중요한 전기 자동차(EV) 분야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니오븀 배터리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서는 이러한 성능 격차를 극복하고 규모의 경제 또는 추가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해야 한다.

니오븀 등 주요 광물의 중요성을 인지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5월, 미국의 국가 안보 및 경제 안보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35가지 ‘기본’ 광물을 인근 지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명령은 수입 천연자원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는 23가지 기본 광물 중 20가지가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니오븀은 이러한 광물 중 하나로, 추출 및 가공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필수 광물로 인정받았다.

니오븀은 그 특성상 필수 불가결한 8대 전략 원자재 중 하나로 간주된다. 니오븀은 군사적, 산업적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의 국가 안보와 복지에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져 왔다.

워싱턴 D.C.에 있는 초당파 회사의 사장이자 전 미 공군 사령관인 제프리 A. 그린은 디펜스 뉴스에 “니오븀을 포함한 이러한 중요 전략 광물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밀 유도 미사일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없고, 항공기와 잠수함은 미완성 상태로 창고에 방치될 것이며, 전투원들은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니오븀의 희소성으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국가는 니오븀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의 보고서는 1959년 이후 미국에서 니오븀이 채굴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브라질과 캐나다에서만 수입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진공 등급 니오븀의 역할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다. 섭씨 2,4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뎌내는 극한의 열 응력에 대한 탁월한 복원력을 갖춘 니오븀은 초음속 비행체의 핵심 부품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니오븀은 고유한 특성 이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과 광범위한 항공우주 분야에 필수적인 내열 초합금 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른 내화성 금속에 비해 밀도가 낮아 높은 강도 대비 중량비를 제공하며, 이는 항공우주 부품의 무게 감소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무게 감소는 항공우주 설계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인 연료 효율과 탑재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SpaceX와 Hermeus와 같은 기업들은 다른 초합금보다 훨씬 높은 고온을 요구하는 우주선에 니오븀 C103을 사용한다.

수십 년 동안 니오븀은 미국 항공우주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1960년대와 70년대의 상징적인 제미니와 아폴로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설계에 눈에 띄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니오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1959년 이후 실질적인 국내 채굴이 없었으며, 니오븀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의존성은 공급망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2022년 연간 약 8,800톤의 니오븀 수입량 중 상당수가 브라질(66%)과 캐나다(25%)에서 수입되었다. 서반구에서 미국과 이웃한 두 나라에만 크게 의존하는 것은 미국을 상당한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취약성에 노출시킨다. 니오븀 부문에서 중국의 지배적인 위치와 서반구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진다.

중국은 10년 넘게 니오븀의 잠재력을 인지해 왔다. 2011년, 5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브라질 기업 CBMM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이러한 협력은 2016년 중국 몰리브덴(China Molybdenum Co. Ltd., 현재는 CMOC로 알려짐)이 차파당(Chapadão)과 보아비스타(Boa Vista) 광산의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더욱 강화되었으며, 이는 니오븀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니오븀의 중요성은 2018년 브라질 정치권에서 더욱 부각되었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의 “경제적 독립”과 관련해 니오븀의 역할을 강조했다. 보우소나루는 이 중요한 원자재를 외국의 통제로부터 보호하고 자국의 통치를 옹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선거 공약을 내세웠지만, 브라질 니오븀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커졌다. 2020년까지 중국 기업들은 브라질 니오븀 생산량의 약 26%를 장악했다. 이러한 통제는 니오븀 공급망에서 가격 역학에 대한 중국의 우선적 접근과 영향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한다.

중국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집권 하에서 중국의 입지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중국이 소유한CMOC는 카탈랑시에 120만 달러의 코로나19 지원금을 제공했는데, 이는 단순한 상업적 이익을 넘어선 중국의 전략적 참여를 보여준다.

브라질 니오븀 생산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브라질 광산업에 대한 중국의 소유권과 영향력이 증가하는 추세에 부합하며, 이는 환경, 정치, 안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은 타 국가들이 외교적 타협을 하거나, 무역적 이점을 포기하거나, 경제적 딜레마에 직면하도록 강요하여 중국의 지정학적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미국도 이러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2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니오븀을 50대 광물 중 두 번째로 중요한 광물로 지정했는데, 미국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중요성 면에서 갈륨에 이어 두 번째 위치를 차지했다.

이처럼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미국은 더 이상 수동적인 관찰자 역할을 할 수 없다.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다면적인 핵심 광물 전략, 특히 니오븀 공급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브라질을 13개국으로 구성된 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 편입시키면 글로벌 니오븀 공급망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MSP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기준을 개발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다국적 협력의 결실이며, 브라질과 더 넓은 국제 사회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는 이니셔티브이다. 브라질이 MSP에 가입하게 되면 이 파트너십에 가입하는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가 되며, 이는 브라질의 지역적 리더십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시사한다. 브라질에 니오븀과 다른 핵심 광물이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파트너십에 브라질을 편입시키는 것은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이러한 조치는 잠재적인 공급 차질에 대비한 강력한 보안 강화 조치가 될 것이다.

ESG 기준을 강력히 강조하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MSP의 원칙이 자국의 정책 우선순위와 부합한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준을 제고하는 MSP의 강조는 룰라 대통령의 진보적 정책과 부합할 수 있으며, 브라질의 참여를 유익하고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브라질이 MSP에 참여하면 광물 공급망의 다각화와 안정화를 옹호하는 프레임워크를 준수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협력은 니오븀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브라질은 MSP에 가입함으로써 세계 광물 경제에서 자국의 역할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니오븀을 포함한 핵심 광물 공급 환경을 더욱 균형 있고 취약하지 않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2. 브라질,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희토류 매장량 보유

USGS(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은 4,400만 톤으로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고, 베트남과 브라질이 그 뒤를 따른다. 표 2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2,100만 톤으로 세 번째로 많은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러시아, 인도, 호주 등이 상당한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림 7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희토류 광물 생산량에서는 세계 12위에 그쳤다. 하지만 브라질 국가광산청(ANM)이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MDIC) 산하 대외무역사무국(SECEX)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희토류 수출은 2025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의 전량이 중국으로 수출되었다.

표 2: 세계 희토류 생산량 및 매장량(출처: 2024년 U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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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2024년 국가별 세계 희토류 생산량 (출처: USGS)

브라질의 희토류 수출은 2025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직은 그 규모가 미미하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 급증은 희토류 원자재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희토류는 풍력 터빈 부품과 배터리,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들 희토류 원자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시작된 미-중 무역 갈등의 화약고가 되기도 했다. 한때 중국은 보복 조치로 미국에 대한 희토류 광물 수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5월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우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말하며 덴마크 영토 합병 위협을 다시 제기했다. 그린란드는 자원이 풍부한 섬나라로, 빙하 아래에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올해 5월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협정”에 서명하기도 했다.

희토류를 둘러싼 갈등은 현 트럼프 행정부에 앞서 벌어져 왔다. 중국은 수년간 광범위한 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희토류에 대한 거의 완전한 통제력을 구축해 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채굴된 희토류 생산량의 61%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중국은 가공 단계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92%를 장악하고 있다.

희토류는 원자량에 따라 중희토류와 경희토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중희토류는 희소성이 더 높으며, 미국은 채굴 후 희토류를 분리하는 어려운 작업을 수행할 역량이 없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요광물안보프로그램 소장인 그레이슬린 바스카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캘리포니아에서 채굴한 중희토류는 모두 중국으로 보내 분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올 4월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과정이 좌초되었다. 바스카란은 “중국은 희토류 분리를 위해 미국이 중국에 의존하는 것을 무기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바스카란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가공에서 거의 독점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은 전자, 전기 자동차, 국방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자석 희토류 원소의 전 세계 원재료 생산량의 61%를 차지했다. 중국의 이러한 지배력은 희토류 원소 정제에서 더욱 두드러져 전 세계 정제 공급량의 92%를 차지한다.

더욱이 희토류에 대한 미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 통제는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 화합물과 금속의 70%가 중국산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이러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미국과 호주는 희토류 및 기타 필수 광물 공급을 늘리기 위한 협정에 올 10월 20일 서명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이번 합의가 호주의 광업 및 가공 역량을 확대할 85억 달러(호주달러 130억 달러, 63억 파운드) 규모의 “즉시 가동 가능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합의에는 양국이 향후 6개월 동안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기본 협정문에 명시되어 있다. 미국과 호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부터 이 문제들을 논의해 왔지만, 알바니즈 총리는 이번 합의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중국의 희토류 지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브라질을 희토류 생산의 잠재적 전략적 파트너로 지목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세계 3위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림 7이 보여주듯이 2024년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0.000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희토류 산업은 탄력을 받고 있으며, 주요 업계 관계자들은 브라질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벨루오리존치에서 개최된 브라질 리튬 및 핵심 광물 정상회의(Brazil Lithium and Critical Minerals Summit)에서는 호주, 캐나다,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중국, 미국 등 300여 명의 고위 임원과 국제 대표단이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적 매장량 탐사 및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3. 브라질: 세계적 농업 대국

브라질은 세계 농업 강국이다. 브라질은 사탕수수, 콩, 커피, 오렌지, 과라나, 아사이, 브라질넛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또한 에탄올 생산 세계 2위, 바이오디젤 생산 3위 국가이다. 브라질은 또한 옥수수, 파파야, 담배, 파인애플의 세계 5대 생산국 중 하나이다. 코코아, 캐슈넛, 아보카도, 귤, 망고, 감, 구아바, 쌀, 토마토, 수수의 세계 10대 생산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게다가 포도, 사과, 멜론, 땅콩, 무화과, 복숭아, 양파, 팜유, 천연고무의 세계 15대 생산국 중 하나이다.

A. 콩 (대두)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표 3과 4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2024년 세계 최대 콩(대두) 생산 및 수출국이었다. 그림 8이 보여주듯 이러한 결과는 브라질이 계속해서 대두 생산 면적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표 3: 세계 10대 대두 생산국, 2024-25 (출처: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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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세계 10대 대두 수출국, 2024-25 (출처: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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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브라질 대두 생산 (출처: Joana Colussi & Fram Progress)

역사적으로 미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이었다. 2013년 브라질은 대두 수출량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했다. 그 이후 브라질의 세계 대두 무역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브라질 무역사무국(Secex)에 따르면 2023년 브라질 대두 수출량은 37억 4,400만 부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대두 수출량은 17억 8,900만 부셸로 감소했는데, 이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의 절반에 해당한다(그림 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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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미국과 브라질의 총 대두 수출량(출처: Farmdoc Daily, IL, USA)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 대두 수출은 2004년 7억 5백만 부셸에서 2023년 37억 4400만 부셸로 4배(431%) 급증했다. 이러한 급증은 주로 2000년대 후반에 발생했다. 대두는 브라질의 주요 농산물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출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브라질의 식량 공급 및 통계 기관인 국립 공급 회사(Conab)에 따르면 2022/23년 마케팅 연도 브라질 대두 수확량은 56억 8천만 부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대외무역사무국(Secex)에 따르면 브라질 대두 수출액은 2022년465억 달러에서 2023년532억 달러로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두유와 대두박을 포함하는 대두 복합 품목의 경우, 2023년 대두 수출액은 673억 달러에 달해 국가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했다. 1997/98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세계 최대 대두박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확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심각한 가뭄 때문이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대두 수출량은 2004년 9억 2,200만 부셸에서 2023년 17억 8,900만 부셸로 94% 증가했다. 미국의 대두 수출량은 2016년 이후 정체되어 연평균 19억 9,300만 부셸을 기록했다. 수출량은 첫 10년 동안 약 두 배로 증가했지만, 두 번째 10년 동안은 정체되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대두 수출액은 279억 달러로 전년 344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지난 5년간 평균 미국은 전체 대두 생산량의 49%를 수출했다. 2022/23년 유통 연도의 대두 생산량은 41억 6천만 부셸로 전년보다 약간 감소했다.

세계 대두 무역의 역학은 여전히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중국은 전 세계 대두 수입의 약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주로 브라질과 미국에서 대두를 공급받는다. 이전에는 미국이 최대 공급국이었지만, 지난 15년 동안 중국은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수입하는 대두에 더 많이 의존해 왔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브라질 대두 수출량의 73%가 중국으로 향했으며, 이는 미국의 평균 51%보다 높았다(그림 1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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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미국과 브라질 대두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출처: Farmdoc Daily, IL, USA)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변화하는 시장 환경은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인 미국과 브라질의 격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5년 미국산 대두는 중국 대두 수입량의 49%를 차지했고, 브라질산 대두는 2%에 불과했다.

2012년 미국 가뭄으로 인해 중국의 브라질 대두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브라질의 대중국 대두 수출량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르게 되었다. 2024년까지 중국 대두 수입량의 71%는 브라질에서 이루어졌고, 미국에서 수입된 대두는 21%에 불과했다.

그림 8에서 보듯이 중국이 브라질산 대두를 더 많이 구매함에 따라 브라질 재배 농가들은 수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두 재배 면적을 확대했다. 더욱이, 2018년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 판로가 막힌 미국산 대두의 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대신 브라질산 대두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증가했다. 2018년 브라질산 대두는 중국 대두 수입량의 82%를 차지한 반면, 미국산은 18%에 불과했다. 2025년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 비록 최근 10월30일 한국에서 이루어진 트럼프-시진핑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재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이 대중국 대두 수출에서 미국을 압도하는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B. 고기 (육류)

동물성 단백질 생산에 있어 브라질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국가 중 하나이다. 표 5와 그림 11에서 볼 수 있듯이, 2024년 브라질은 세계 2위의 쇠고기 생산국이자 세계 1위의 쇠고기 수출국이었다.

표 5: 2024-25년 세계 쇠고기 생산 상위 10개국 (출처: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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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소고기 수출 시장은 5개 주요 수출국이 장악했으며, 각 국가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표 11이 보여주듯 브라질은 세계 소고기 수출의 27.8%를 차지하며 소고기 수출 시장을 선도했다. 브라질에 이어 호주는 14.7%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제 소고기 무역의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다른 주요 수출국인 인도는 전체 소고기 수출의 12.7%를 차지했다. 미국 또한 세계 소고기 수출의 9.1%를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6.6%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 들 5개 국가들은 세계 소고기 시장의 판도를 형성하며 가격 책정 및 공급망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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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2024년 12월 기준 세계 10대 쇠고기 수출국(출처: AuctionsPlus)

브라질은 2024년 128억 달러 규모의 소고기 수출 기록을 세웠다. 총 289만 톤이 수출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6%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량은 128억 달러를 창출했는데, 이는 2023년 수입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은 브라질산 소고기의 no.1 수입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는데, 브라질은 중국에 133만 톤을 수출하여 6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그 다음은 미국으로, 미국은 브라질산 소고기22만 9천 톤을 수입하여 총 1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주요 브라질산 소고기 시장으로는 아랍에미리트(13만 2천 톤, 6억 400만 달러), 유럽연합(8만 2천 300만 톤, 6억 200만 달러), 칠레(11만 톤, 5억 3천 300만 달러), 홍콩(11만 6천 톤, 3억 8천 800만 달러) 등이 있다.

Statista(2025)에 따르면, 그림 12에서 볼 수 있듯이 쇠고기 이외에도 브라질은 세계 최대 가금류(닭고기 포함)수출국이다. 또한, 표 6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세계 닭고기 수출의 30% 이상을 점유하며 세계 최대 수출국이었다. 2024년 닭고기 수출량은 529만 4천 톤에 달하여 99억 2,8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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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전 세계 가금류 주요 수출국, 2025| Statista

표 6: 2020-2025년 세계 주요국의 닭고기 수출 점유율 (출처: WATT Poul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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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동안 브라질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 약 1억 톤의 닭고기를 수출했다. 현재 브라질 닭고기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아랍에미리트,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유럽연합이 있으며, 이는 브라질의 품질 기준과 식품 안전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을 반영한다. 브라질 닭고기 수출의 상당 부분은 무슬림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할랄 제품이다. 매년 200만 톤 이상이 수출되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할랄 닭고기 수출국이다.

2025년 2월 18일 Euromeat News에 따르면, 이슬람 협력 기구(OIC) 국가에 대한 할랄 육류 수출 상위 10대국의 총 무역액은 140억 4천만 달러이었다. 브라질은 OIC 국가에 대한 할랄 육류 최대 수출국으로 무역액이 51억 9천만 달러에 달한다. 브라질의 뒤를 이어 호주가 23억 6천만 달러, 인도가 22억 8천만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할랄 인증 식품의 최대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이며,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이집트가 그 뒤를 따른다.

이탈리아 신문 SIAL Daily에 따르면, 브라질과 호주와 같은 국가들이 할랄 인증 육류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진다. 브라질은 할랄 제품, 특히 할랄 육류의 최대 수출국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상당한 양을 공급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브라질산 육류와 콩(대두)은 전 세계를 장악해 왔다. 그 결과, 전 세계 시민들은 이제 브라질산 농산품 없이는 식사를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 브라질, 세계 10대 석유 생산국

브라질은 영향력 있는 세계 10대 석유 국가 중 하나이다. 표7에서 볼 수 있듯이, 2024년 브라질은 세계 9위의 원유 생산국이었다. 표 8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세계 10위의 원유 수출국이기도 했다. 그림 13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 기업 ‘페트로브라스’는 세계 7위의 석유 기업이다.

표 7: 2024년 세계 원유 생산국 상위 10개국 (출처: 2024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Data – Energ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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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3: 2024년 세계 10대 석유회사 (출처: Macrotrends)

표 8: 2025년 세계 원유 10대 수출국 (출처: https://www.seair.co.in/blog/crude-oil-exports-by-country.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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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4: 2023년 세계 원유 무역수지 (출처: The Observatory of Economic Complexity: OEC)

그림 14는 2023년 세계 원유 무역수지를 보여준다. 각 국가의 색상은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나타낸다. 녹색은 무역흑자(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음)를, 빨간색은 무역적자(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음)를 나타낸다.

2023년 원유 무역흑자가 가장 큰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1,810억 달러), 러시아(1,220억 달러), 아랍에미리트(962억 달러)였다.

2024년 브라질은 448억 달러 상당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브라질의 원유 수출 주요 목적지는 중국(200억 달러)이었고, 그 다음으로 미국(57억 7천만 달러), 스페인(47억 8천만 달러), 네덜란드(32억 1천만 달러), 포르투갈(22억 1천만 달러) 순이었다. 2024년 브라질은 86억 9천만 달러 상당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브라질의 주요 원유 수입지는 사우디아라비아(19억 3천만 달러), 미국(14억 5천만 달러), 앙골라(10억 1천만 달러), 가이아나(8억 5천 9백만 달러)였다. 브라질은 2024년에 수입보다 많은 원유를 세계와 미국으로 수출했으며, 세계 및 미국과의 석유 무역 흑자는 각각 361억 1천만 달러와 43억 2천만 달러였다.

5. 세계 최대 사탕수수 에탄올 생산국 브라질

에탄올은 “바이오매스”라고 통칭되는 다양한 식물 재료로 만든 재생 가능 연료이다. 미국 휘발유의 98% 이상은 연료에 산소를 공급하는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휘발유에는 대기 오염을 줄이는 E10(에탄올 10%, 휘발유 90%)이 함유되어 있다.

표 9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은 세계 최대의 연료용 에탄올 생산국이다. 2024년 미국은 약 162억 갤런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했다. 브라질은 같은 해 88억 갤런의 에탄올을 생산하여 세계 2위의 에탄올 생산국이었다.

표 9: 2015-2024년 국가별 연간 에탄올 연료 생산량

(출처: 연간 에탄올 생산량 | 재생연료협회. https://ethanolrfa.org/markets-and-statistics/annual-ethanol-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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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과 브라질의 에탄올 산업은 서로 다르다. 브라질은 사탕수수 기반 에탄올 산업을, 미국은 옥수수 기반 에탄올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사탕수수 에탄올 생산 1위 국가이며, 인도, 태국, 콜롬비아 등이 그 뒤를 따른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탄올을 생산하지만, 사탕수수가 아닌 옥수수를 주로 사용한다.

브라질은 사탕수수에서 에탄올 연료를 생산하는 것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공적인 바이오 연료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연료 경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기반 산업은 미국의 옥수수 기반 산업보다 효율성이 높다. 사탕수수 에탄올은 옥수수에서 생산되는 에탄올보다 에너지 균형이 7배 더 크다. 브라질 증류업체는 리터당 22센트에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반면, 옥수수 기반 에탄올은 리터당 30센트이다. 미국의 옥수수 기반 에탄올은 옥수수 전분을 먼저 당으로 전환한 후 알코올로 증류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30% 더 비싸다.

브라질은 사탕수수 기반 에탄올 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옥수수 에탄올 산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여 2023년에는 생산량이 60억 리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5년간 800% 급증한 수치이다.

브라질은 또한 사탕수수 폐기물, 즉 “바가스”를 활용한 2세대 에탄올의 주요 개발국이다. 이는 동일한 토지에서 훨씬 더 많은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하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산자들은 바가스에서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추출할 수 있다. 고급 바이오연료로 알려진 2세대 에탄올은 증가하는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특히 수요가 높다.

이 모든 것이 유망해 보이지만, 브라질 에탄올 산업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브라질 에탄올 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사탕수수 및 에탄올 생산의 강점, 강력한 내수 시장의 가용성, 그리고 유연성이다. 또한, 관련 법규도 도움이 되었다. 국내외 에탄올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러한 장점은 계속해서 유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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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 브라질로의 미국 연료 에탄올 수출(출처: 재생연료협회) https://ethanolrfa.org/media-and-news/category/news-releases/article/2025/08/rfa-supports-u-s-investigation-of-punitive-brazil-trade-practices

브라질과 미국 간 에탄올 무역량은 저조하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의 대브라질 에탄올 수출량은 하루 평균 3,800배럴로, 미국 전체 에탄올 수출량의 2.7%에 불과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조사 공고에 따르면, 2024년 대브라질 에탄올 수출액은 5,300만 달러로, 2018년 최고치인 7억 6,1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미국은 2024년 첫 5개월 동안 브라질에서 하루 491배럴만 수입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에탄올 수입량의 81%에 해당한다.

브라질은 2024년 미국에 약 3억 리터의 에탄올을 수출했으며, 이러한 거래는 캘리포니아의 저탄소 연료에 대한 인센티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규모는 국내 시장 규모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소위 플렉스 연료 자동차가 100% 에탄올 또는 바이오연료와 가솔린의 혼합물로 작동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브라질 생산량의 대부분은 국내 연료 시장에 흡수되어 순수 에탄올 연료(E100, 함수 에탄올) 또는 가솔린과 혼합된 형태(E27, 무수 에탄올)로 판매되었다. 브라질은 플렉스 연료 엔진으로 알려진 엔진에서 에탄올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데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6. 브라질, 주요 항공기 제조국이자 수출국

엠브라에르(Empresa Brasileira de Aeronáutica S.A.)가 이끄는 브라질 항공 산업은 성공적인 국가 산업 생산의 탁월한 사례이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 기업 중 하나인 이 민간 항공기 회사는 “고기술 집약도 부문에서 활발하게 국제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대형 국영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선도적인 지위는 14-bis 항공기를 개발한 산투스 두몽의 선구적인 업적부터 브라질의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수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에 이르기까지 20세기까지 이어져 온 역사적 궤적의 결과이다. 브라질 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기 인센티브는 국가 개발주의 모델을 통해 제툴리우 바르가스 정부에 의해 제공되었는데, 당시 두 개의 국유 기업인 Fábrica do Galeão와 Fábrica de Aviões de Lagoa Santa가 민간 부문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항공 기술 센터(CTA)와 연구 개발 연구소(IPD)가 생겨났는데, 이는 국가의 현대 항공 산업 설립의 기반으로 간주되었다. 이후 항공시술센터와 항공우주부는 항공 부문의 국유 기업 설립을 주장했고, 이는 1969년 ‘엠브라에르’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항공기 개발이 더욱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엠브라에르는 초창기에 두 가지 과제에 직면했다. “기술 복잡성 증가와 생산 구조의 집중도 심화”이다.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엠브라에르’는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을 통해 국제 사업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을 수립했으며, 그 결과 생산 역량이 확대되고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이 이루어졌다. 2000년대 이후 ‘엠브라에르’는 고성능 기술 항공기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임원용 항공기와 방위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항공우주 대기업으로 변모했다. 100대 항공우주 기업 순위를 정리하고 발표하는 플라이트 글로벌에 따르면, 2022년 ‘엠브라에르’가 Airbus와 Boeing에 이어 상업용 항공기 판매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항공기 수출에서 브라질은 2022년에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페인, 미국, 아일랜드에 이어 세계 7위를 차지했고, 항공기/우주선 수출에선 2023년 세계 9위를 차지했다.

또한, 표 10에서 볼 수 있듯이, Aerotime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세계 7위의 항공기 제조업체였다. 엠브라에르는 상업용, 임원용, 군용, 농업용 항공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기술 및 사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방위 산업 부문 항공기 생산을 계속하고 있지만, 협동체 단거리 및 중거리 여객기인 ERJ 및 E-Jet 제품군과 시장을 선도하는 페놈 300을 포함한 비즈니스 제트기 제품군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2024년 5월 기준, 엠브라에르는 1,800대의 E-Jet 항공기를 포함하여 8,0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인도했다.

표 10: 세계 10대 항공기 제조업체 (출처: Aero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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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브라질, 브릭스의 리더

BRIC은 원래 영국 경제학자 짐 오닐이 만든 용어였으며, 이후 그가 일했던 골드만삭스가 2001년 신흥 시장 그룹을 지칭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했다. 2009년 첫 번째 정상회의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참석했는데, 당시 이들 국가들은 BRIC이라는 용어를 채택했다. 당시 BRIC은 각국 정부가 공식 정상회의에서 매년 만나 다자간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2010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두 번째 BRIC 정상회의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9월 공식 가입하면서 BRICS로 명칭이 바뀌었고, 2011년 세 번째 정상회의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는 2024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첫 정상회의에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 초 공식적으로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동남아시아 최초의 브릭스(BRICS)회원국이 되었다. BRICS+(브릭스 Plus)라는 용어는 2024년 이후 신규 회원국 가입을 보여주는 비공식적인 용어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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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6: 2025년 7월 기준 BRICS PLUS

그림 16 이 보여주듯, 브릭스는 현재 2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릭스 10개국은 창립 5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이란, 아랍에미리트이다. 10개 브릭스 파트너국가는 벨라루스, 볼리비아, 쿠바,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태국,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이다.

일부 서방권에서는 브릭스를 G7의 대안으로 간주한다. 다른 이들은 브릭스을 反서방 및 반미(反美)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이 일관성 없이 결집된 조직으로 묘사한다. 브릭스는 신개발은행(NDB), BRICS 예비비축협정, BRICS PAY, BRICS 공동 통계 간행물, BRICS 바스켓 준비 통화와 같은 경쟁적인 이니셔티브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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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7: BRICS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출처: IMF)

브릭스는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서방 정치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히 브릭스의 세력 확대에 당황했다. 두 번째 임기를 위해 백악관에 복귀한 후, 트럼프는 브릭스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자신이 브릭스를 파괴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브릭스는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며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브릭스에 대해 우려를 갖는 것은 남반구 주도의 브릭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17이 보여주듯 브릭스 20개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이미 세계 경제의 5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세계 GDP의 43.93%를 차지한다. 브릭스 20개국의 인구는 총 44억 5천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55.61%, 즉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5년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핵심 사항 중 하나는 탈달러화였다. 탈달러화는 세계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브라질의 좌파 대통령 인 룰라 다 시우바는 오랫동안 탈달러화를 옹호해 왔다.

룰라 대통령은 2025년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세계 무역이 달러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분명히 우리는 이를 신중하게 이행해야 하며 우리 중앙은행들은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탈달러화가 “복잡한” 과정이며 느리고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년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은 미국 달러에 도전할 새로운 세계 통화 창설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는 다극화되고, 덜 비대칭적이며, 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투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행위자”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국제 금융 시스템이 가난한 과거 식민지 국가를 희생시키면서 부유한 식민지 국가에 이익을 준다고 개탄했다.

2025년 정상회의에서 20개 브릭스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장문의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이 리우데자네이루 선언은 31페이지 분량으로 126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이 공동 선언은 탈달러화를 촉진하기 위한 브릭스의 노력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 선언은 브릭스 은행인 신개발은행(NDB)의 역할 강화를 촉구하여 “남반구의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한 강력하고 전략적인 기관으로서의 역할 증대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문서는 신개발은행이 “현지 통화 자금 조달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룰라와 같은 좌파 노동자당 출신 브라질 전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는 신개발은행 의장이 되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지우마는 신개발은행이 현지 통화 자금 조달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외화를 차입하는 모든 기업이나 정부는 미 연방준비제도 또는 선진국의 다른 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이로 인한 환율 위험과 통화 변동성에 대해 경고했다. 달러의 대안의 긍정적인 예로, 그녀는 달러 환전 없이 중국 위안화로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브라질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브릭스 선언은 또 국제수지 위기에 직면한 국가에 단기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주도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비상준비제도(CRA)의 추가 개발을 촉구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선언에서 논의된 또 다른 이니셔티브는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 유로 대신 현지 통화로 투자를 촉진하는 신투자플랫폼(NIP)이었다. 이 선언문은 “적절한 현지 통화 자금 조달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 중인 BRICS 은행간 협력 메커니즘(ICM)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공동 성명서는 또한 BRICS 국경 간 지불 이니셔티브와 BRICS 지불 태스크포스(BPTF)의 활동을 강조하며, 두 기관이 “BRICS 국가 및 기타 국가 간의 빠르고 저렴하며 접근성이 높고 효율적이며 투명하고 안전한 국경 간 지불을 촉진하고 더 많은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지원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BRICS 지불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극화된 세계를 추구하는 브릭스의 리더로서 브라질은 중국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브라질과 중국 간 관계 강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훨씬 이전부터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의 사법부와 정치에 개입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 중 하나를 브라질산 제품에 부과하면서, 양국 정부 간 협력에 대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8월 룰라 대통령과 1시간 동안의 통화 후 “양국 관계는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브라질 국민이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고 브라질이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한 룰라 대통령에게 “중국은 브라질과 협력하여 남반구 주요 국가들의 단결과 자립의 모범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미 지역의 핵심적인 무역 파트너였으며, 브라질과의 관계는 수년 동안 가장 강력했다. 브라질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주요 해외 투자 대상국 중 하나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관계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특히 반중(反中) 수사 (修辭)를 사용하고 브라질이 미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시절에도 양국 관계는 견고했고, 룰라 대통령의 세번째 임기 동안에는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었다.

2025년에는 특히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 7월에는 브라질이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브라질과 중국은 브라질과 페루 태평양 연안을 잇는 양대양 철도 노선 건설을 발표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는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사리에 위치한 신공장에서 브라질에서 생산된 최초의 전기차를 선보였는데, 이는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인 전기차였다.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이러한 브라질-중국 밀착으로 미국은 불안해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이 브릭스 정상회의를 주최한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였다.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브라질과의 무역 전쟁은 미국인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고, 미국과 브라질 경제에 모두 해를 끼치며, 브라질을 중국에 더욱 밀착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핵심 무역 상대국이 되었다. 그림 18에서 볼 수 있듯이, 2024년 브라질과 중국 간 교역량은 브라질과 미국 간 교역량의 두 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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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8: 브라질의 대중 대 대미 무역(출처: ComexStat 및 Americas 분기별)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대, 대부분의 대두를 브라질에서 수입한다. 2024년 브라질 수출의 28%가 중국으로 향했다. 2023년 브라질은 중국에 대두, 소고기, 셀룰로스, 옥수수, 설탕, 가금류를 공급하는 주요 수출국이었다.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무역 수지는 역사적으로 브라질에 유리했다.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발효되자 중국은 183개의 브라질 커피 회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다른 제품에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최근 양국 간에는 농산물, 특히 콩과 소고기의 원산지 추적 메커니즘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목표는 양국이 동일한 환경 인증을 인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품에 “탄소 중립 소고기”와 같은 태그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생산을 위해 브라질산 에탄올을 수입한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물론 원자재가 양국 간 수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무역 관계는 더 이상 원자재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브라질-중국 기업 협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2024년 동기 대비 6%p 증가했다.

양국 간 교류 형태 또한 정부 간, 기업 간, 기업과 고객 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6년 말 완공 예정인 BYD의 카마사리 신공장 이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및 통신 서비스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배달 앱과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들이 향후 몇 년 안에 브라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표 11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과 브라질의 무역은 중국과 브라질의 무역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2024년 브라질의 대미 수출은 브라질 GDP의 2% 미만인 반면, 브라질의 대중 수출은 브라질 GDP의 4%를 넘는다. 브라질 경제는 미국이 위협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고 중국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뒷밭침하고 있다.

표 11: 브라질과 중국 및 미국 간 양자 무역, 2024년(출처: SECEXMD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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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본 논문은 브라질로 하여금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을 가능하게 한 브라질의 7가지 강점을 설명했다. 브라질은 니오븀과 희토류와 같은 중요한 전략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니오븀 매장량과 세계 3위의 희토류 매장량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대두, 소고기 및 닭고기 수출국으로 농업 강국이다. 더욱이, 브라질은 세계 9위의 원유 생산국이자 세계 10위의 원유 수출국이다. 거기에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사탕수수 에탄올 생산국이자 세계 2위의 에탄올 생산국으로서 에너지 자립을 이룩해 왔다.

더 나아가, 브라질은 주요 항공기 제조 및 수출국이다. 브라질 기업인 엠브라에르는 2022년 상용 항공기 판매 순위에서 에어버스와 보잉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항공기 수출 측면에서 브라질은 2022년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페인, 미국, 아일랜드에 이어 세계7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항공기/우주선 수출에선 세계 9위를 차지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브라질이 전 세계에 막대한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릭스(BRICS)의 리더라는 점이다. 게다가 브라질은 또 다른 브릭스 리더인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다.

이러한 7가지 강점 덕분에 브라질은 자국 경제를 미국에 의존하지 않았다. 그래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력과 위협에 저항할 수 있었다.

브라질은 무역과 전반적인 경제를 미국에 크게 의존하는 멕시코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엔 국제무역통상기구(COMTRADE)의 국제무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4년 멕시코의 총 수출액은 6,189억 8천만 달러였다. 2024년 멕시코의 대미 수출액은 5,032억 6천만 달러로, 멕시코 전체 수출의 81%, 멕시코 GDP의 27.5%를 차지했다. 브라질의 대미 수출은 2024년 40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 액수는2024년 브라질 GDP의 1.9%에 불과했다. 따라서 브라질은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 측면에서 멕시코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편 브라질은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 측면에서 일본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자국 안보를 위해 미국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림 19에서 볼 수 있듯이, 2025년 3월 기준 약 53,000명의 미군이 일본 방어를 위해 일본에 주둔하고 있다. 반면, 2025년 3월 기준 브라질에는 58명의 미군이 있다. 하지만 이 58명의 미군은 주둔이 아닌 일시적으로 브라질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더욱이 오키나와의 후텐마 공군기지와 도쿄의 요코타 공군기지와 같이 일본에는 여러 미국의 군사 기지가 있지만, 브라질에는 미군 기지가 없다. 따라서 브라질은 미국에 대해 안보도 의존하지 않아 일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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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9: 해외 주둔 미군(출처: https://usafacts.org/articles/where-are-us-military-members-stationed-and-why/

표 12: 미군 병력 수 (출처: https://usafacts.org/articles/where-are-us-military-members-stationed-and-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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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은 호주의 다윈에 배치된 해병 순환군을 통해 호주에 군사적 존재감을 확대해 왔는데, 매년 수천 명의 미 해병대가 훈련을 위해 이 순환군에 포함된다. 2012년 이후 이루어진 이러한 순환군 배치는 초기 200명의 해병대 배치에서 거의 2,500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미국은 이르면 2027년부터 호주의 해군 기지에 최대 4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배치할 계획으로 있다. 게다가 호주는 반중(反中) 동맹인 Quad와 AUKUS의 회원국이다.

하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호주는 미국 보다는 중국과 매우 가깝다. 호주는 2024년 총 5,170억 달러의 상품을 수출했는데 이 중 238억 달러가 미국으로 향했다. 호주의 대미 상품 수출은 2024년 호주 총 상품 수출의 5%를 차지했고 호주의 연간 GDP의 0.9%에 불과했다. 그림 23에서 볼 수 있듯이 2024년 호주의 상품 수출 (가격 기준)의 약 35%가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또한 13.3%의 점유율로 호주의 가장 큰 서비스 수출 시장이다. 중국은 2024년 1,160억 호주 달러로 호주의 가장 큰 수입 파트너이기도 했다. 미국은 930억 호주 달러로 중국의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09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 되었다.

따라서 호주는 미국에 대한 경제적, 안보적 의존도 측면에서 일본(미국에 대한 심각한 안보 의존)이나 멕시코(미국에 대한 극심한 경제적 의존)와 브라질(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안보적으로 독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어쩌면 호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호주는 경제를 위해선 중국에 의존하지만 동시에 미국과는 안보적 유대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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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0: 호주의 대중국 수출, 2024년 (출처: 호주 통계청)

결론적으로, 브라질이 보유한 7대 강점은 브라질이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안보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따라서 브라일은 미국의 압력과 위협에 저항할 수 있었다. 심지어 브라질은 미국에 도전도 할 수 있었다. 브라질의 탈달러화와 다극화 세계 질서 추구는 그러한 노력의 좋은 사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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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ublished in: World & New World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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