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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이 지난 지금, 웨스턴 사하라는 평화의 시기가 아니다.

가자 지구, 우크라이나, 예멘과 같은 지역에서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세계에서 지난 2월 27일에 사하라 아랍민주공화국 선포 48주년은 폭력의 격화로 국제적인 화합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역설적이게도, 웨스턴 사하라 지역의 분쟁은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분쟁들 중 하나가 아닌 것 같다. 비록 가자 지구의 위기를 예측하지 못했지만, 2022년도 국제위기그룹 연차보고서에서 2023년도에 고려해야 할 국제 위기 10개 순위에서 사하라 분쟁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세계적인 상황에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평화는 갈등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 가자 지역에서 생중계되는 대량 학살부터 우크라이나와 예맨의 분쟁까지 폭력의 격화가 점점 더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동전의 겉모습일 뿐이다.

제네바 국제인도법 및 인권아카데미에 따르면, 유럽 7건, 북아프리카와 중동 45건을 포함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여 건의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 뮌헨안보회의에 참가한 70여개국 이상의 350여명의 고위급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국제법을 개별적으로 적용하여 이중 잣대를 보여줌으로써 외교 정책에 일관성이 없음을 입증했다.

평화와 대화를 위한 호소

1963년 시작된 이 회의의 모토가 “대화를 통한 평화”이지만, 평화와 대화는 비난과 군비 지원에 대한 요청으로 가려져서 방정식에서 사라졌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옌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민주주의가 세계에서 살아남을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를 물으면서, 현재 글로벌 상황에서 민주주의 비용을 되돌아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하라 아랍민주공화국 선포 기념일은 불협화음보다 평화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사하라 지역 사람들은 모로코의 도발과 합의의 위반 속에서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해 왔다.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그들의 열망은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과 평화 협상에 대한 끊임없는 의지를 웅변적으로 드러내 보였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유럽 지역의 근처에서 분쟁이 시작된 지 48년이 지난 지금, 2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틴두프의 난민 수용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기부자들과 국제 사회에 의해서 점점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안정에 대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면서,사라위인들은 존경할 만한 저항을 보여 주고 있다.

사라위인들에게는 평화적인 저항과 인권 투쟁으로 국제 수상을 받은 아미네투 하이다르와 같은 사람도 있지만, 도발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평화는 여전히 사라위인들에게 근본적인 목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국제 사회는 모로코에 인권 이사회 의장직을 부여함으로써 눈가림하고 있다.

복잡한 국제 관계

최근에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의 모로코 방문은 국제법에 대한 그의 의지에 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였다. 모로코의 사라위 지역의 점령과 약탈을 무시하는 것은 근본적인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세계에서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중요한 맥락에서, 이 황량한 파노라마를 조명할 수 있는 성찰의 공간이 필요하다. 듀스토 대학은 “웨스턴 사하라: 국제법과 국제관계로부터 새로운 관점 탐구”라는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웨스턴 사하라 상황의 복잡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탐구하며 국제법과 국제관계 분야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논란으로 점철된 지역에서 평화와 정의를 향한 길을 찾으려는 희망을 가지고 건설적인 대화의 공간이 될 것이다.

한나 아렌트의 말을 인용하여, “어두운 시대에” 평화와 국제협력은 지속적이고 공정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기본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스턴 사하라의 상황은 국제법에 대한 존중과 평화적인 분쟁해결이 원칙인 세계를 향해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First published in: The Conversation Original Source
María López Belloso

María López Belloso

데우스토 대학교, 데우스토 대학교 사회인문과학부 교수 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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